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철학자·정치이론가인 알렉산드르 두긴 씨의 딸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20일 자동차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두긴 본인을 노린 범행이었을 것이란 추정이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 측 일부 인사들은 우크라이나 측이 배후에 있는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이 크름반도(크림반도)와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역에 진입한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러시아 측 관리가 19일 밝혔습니다. 최근 크름반도에서 연거푸 벌어진 폭발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19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현장 시찰 계획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 등 군수 지원에 8억 달러를 추가 투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탑재 전투기를 배치했습니다.
러시아는 '비상 상황'에서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18일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르비우에서 회담하고 자포리자 원전 시찰 등에 합의했습니다.
크름반도(크림반도)에서 발생한 탄약고 폭발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한 비밀조직을 적발해 해체했다고 17일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전날 크름반도 북동부 군부대 임시 탄약고에서는 화재에 따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크름반도에서 "비무장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미국과 서방 패권에 굴복하지 않는 많은 동맹국이 있다"며 최첨단 무기 제공 등 협력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 무기들은 대부분 실제 전투 작전에 한 차례 이상 활용된 적이 있다"며 검증된 장비임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15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주에 있는 에네르호다르 원자력발전소 일대를 대상으로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임명한 자포리자 주 행정 책임자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이날 "유엔과 유럽연합(EU)은 원전의 비무장화가 아니라 휴전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러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거점 도시 헤르손의 중요 보급로들을 차단하면서, 러시아군 현지 지휘부가 자포리자 주 멜리토폴로 퇴각했다고 14일 지역 행정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선박이 시리아로 향하고 있다고 주요 매체들이 이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12일 러시아 측이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임명한 자포리자 주 당국자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의도적으로 냉각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러시아 언론에 밝히고 "시스템이 오작동할 경우 통제할 수 없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시찰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남부의 자포리자를 병합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다음달 실시할 예정입니다.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크름반도로 공급하는 구상을 러시아 측이 세웠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10만 병력 파견을 제안했다는 보도를 러시아 외무부가 11일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관련 소식들을 '가짜 뉴스'로 단언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또 다시 포격이 단행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에서 10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크름반도(크림반도) 군사시설에서는 전날(9일) 연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은 크름반도와 함께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전쟁이 크름반도의 해방과 함께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행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2척이 9일 흑해를 통해 추가 출항했다고 터키('튀르키예'로 국호 변경) 국방부가 이날 발표했습니다. 봉쇄 해제 합의 이후 최초 출항했던 라조니호는 화주가 인수를 거부해, 최종 목적지였던 레바논의 트리폴리에 입항하지 못한 채 다른 매수자를 찾는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선박이 개전 후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닿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8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해당 선박이 터키('튀르키예'로 국호 변경)에서 소비자들에게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주의 원자력발전소에 이틀째 로켓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용 후 핵연료 보관창고 인근에서 폭발로 방사능 유출 위험이 커진 상황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 포격으로 핵 재앙의 실제 위험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주도해온 과학자를 반역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6일 당국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알렉산드르 시프류크 박사를 모스크바로 압송,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5일 미사일 공격이 감행됐습니다.
미국이 유엔본부 소재 국가로서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관련 서한을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비우호국' 투자자에 대해 은행과 에너지 등 주요 전략 산업의 지분 매각을 금지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도록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50여명이 사망한 교도소 포격 사건을 조사합니다.
러시아군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완전히 통제 불능"인 상태라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일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군이 원전 일대에 다연장 로켓 등을 배치해 군사 요새화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개전 후 첫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에 대한 선박 검사가 3일 시작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핵 전멸'을 거론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수호를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유일한 핵군비통제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을 대체할 새로운 협정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5억5천만달러 규모 무기를 추가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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