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 결승전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한반도 시각으로 14일 새벽 4시에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가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4강전에서 브라질을 7대 1로 대파하는 등 지난 6 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할 정도로 화려한 공격력과 조직력을 무기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경기당 0.5 골을 내준 철벽 수비력과 메시 등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가 강점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독일은 네 번째, 아르헨티나는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각각 도전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역대 월드컵 결승에서 두 번 격돌해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년에 독일을 꺾고 우승했고, 독일은 199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역대 월드컵 경기에서 유럽팀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전례를 독일이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12일 열린 3-4위전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브라질에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2분 반 페르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전반 17분 블린트, 후반 추가시간에 바이날둠이 쐐기골을 터트려 주최국 브라질에 승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