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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ABC] 언론의 대선 후보 지지 (1) 절차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오는 11월에 치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맞붙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올해 대선에서도 많은 언론 매체가 이번 대선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발표했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언론의 대선 후보 지지’ 첫 번째 시간으로 ‘지지 절차’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지난 1월 19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워런 의원 사퇴 관련 VOA 뉴스]

하지만, ‘뉴욕타임스’가 지지한 클로버샤 의원과 워런 의원은 경선에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됐습니다.

두 여성 상원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던 ‘뉴욕타임스’ 신문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신문은 지난 160여 년 동안 대선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밝혀왔습니다.

[녹취: 언론 지지 관련 뉴스]

언론 매체 지지는 선거에 나온 특정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선언이나 발표입니다. 대통령 선거나 다른 여러 선출직에 출마한 후보가 그 그 대상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오랫동안 신문들이 대선 기간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 같은 경우 지난 1860년부터 계속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밝혀왔습니다.

신문들이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는 보통 의견이 올라가는 사설 부문에 발표됩니다.

[녹취: 언론 지지 관련 뉴스]

언론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결정합니다.

가령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테네시신문’은 논설위원들이 결정합니다. 이 신문의 논설위원 5명은 반드시 합의로 지지 후보를 정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다호 스테이츠맨’ 같은 매체는 지지 후보를 정할 조직을 별도로 만듭니다. 이 조직은 편집장, 출판인, 그리고 돈을 받지 않는 지역 사회 자원자 5명으로 구성됩니다.

사람들은 보통 한 매체의 구성원 전체가 지지 후보 결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출판인이나 편집장, 아니면 몇몇 사람이 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지지 후보를 정하기 위해 보통 비공개리에 대선 후보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물론 인터뷰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워런 의원 인터뷰]

하지만, 올해 ‘뉴욕타임스’는 처음으로 인터뷰 내용을 문건과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신문 측은 이는 지지 후보 결정 과정을 더 투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언론의 대선 후보 지지’ 첫 번째 시간으로 ‘지지 절차’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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