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미군 감축 결정과 관련해 독일 정부는 공식적인 통보가 없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확인되지 않은 것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사실은 독일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전체 안보에 도움인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안보도 그렇다"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 일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나토에서 미국과 다른 나토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독일 안보를 위한 핵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9천500명을 철수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독일에는 미군 3만4천500명 규모가 주둔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