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두 정상이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과 독일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독일과 러시아의 가스관 사업을 안 좋은 거래로 계속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스관 건설 주관사인 노르트 스트림 2 AG와 이 회사 대표에 일시적으로 중단한 관세 부과 합의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이 사업에 참여하는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노르트 스트림 2와 이 회사 대표인 독일인 마티아스 바르닉은 제외했습니다.
국무부는 러시아 국영회사 가스프롬이 100%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제재가 가스관 완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임기를 채우고 오는 10월 정계에서 은퇴할 예정입니다. 메르켈 총리의 워싱턴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