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1천만 배럴에 달하는 일일 원유 공급량 감산 조치를 7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은 6일 성명을 통해 “(주요 산유국 연대체의) 모든 참가국들이 5월과 6월에 시행한 1단계 생산 조정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OPEC과 비 OPEC 회원국들은 5월과 6월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OPEC 등은 앞으로 2년 간 감축 조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당시 합의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850만 배럴 이하로 원유 생산량을 제한하게 됐으며, 러시아는 250만 배럴을 감산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이에 따른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OPEC 회원국들과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10개 주요 산유국 등 23개 나라가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