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예루살렘 남부에 로켓 공격을 하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10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마지막 날인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 당국이 충돌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강경 진압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외곽 지역을 겨냥해 7발의 로켓포탄을 발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설에서 "테러 조직들이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레드 라인을 넘어 우리의 수도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누군가가 우리를 공격한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라마단 기간 이스라엘 경찰과 계속 충돌해 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신앙생활을 탄압하고 정착촌에서 자국 주민들을 강제로 내쫓으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