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 연장을 촉구하는 미국에 대해 “그럴 권한이 없다”며 반대 뜻을 밝혔습니다.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14일 미국이 지난 2018년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해 2015년 체결된 유엔 결의안의 “의무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대사는 트위터에서도 “미국은 이란의 무기 금수조치를 연장할 권한이 없다”며 “오직 이란 핵합의를 유지하는 것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의 브라이언 훅 이란 정책 특별대표는 13일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특별대표는 미국이 이란의 무기금수조치 연장을 위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러시아도 미국은 더 이상 이란 핵협정의 당사국이 아니라며 미국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