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 보수 성향의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이스라엘이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TV 중계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잔혹한 사형집행인의 정권이 대량 파괴 무기를 갖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자유로운 국민 선거가 아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라이시 당선은 세계 강대국들이 핵합의에 복귀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그들이 누구와 거래하는지 깨닫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 6개국이 맺은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후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핵 활동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 핵 합의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