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에 군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어제(29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 따라 고대 유대와 사마리아, 가자지구에 추가 전투병력을 보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어제 로켓 한 발이 발사됐다며 (이스라엘) 전투기와 항공기가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여러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28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뒤 중동평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건설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자치권을 인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 천 명은 이에 반발해 가자지구에 모여 반대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군과 충돌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여러 곳에서 충돌했으며, 시위는 앞으로 더욱 격렬해질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