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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기업 무더기 제재 미국에 "단호히 반대"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청사.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청사.

중국은 자국 기업이 미 상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데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11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제재에 대해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심각히 파괴했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탄압"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무부는 이어 "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9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대규모 구금과 첨단기술 이용 감시 등에 연루됐다면서 14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은 또 레이저와 전투관리 시스템 등과 관련한 중국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하는 기업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4개 업체을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기업에 상품을 수출하거나 수출하려 시도했다며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등 이날 총 23개 중국 기업을 제재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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