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은 어제(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습니다.
공화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개막한 나흘 일정의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는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의 대의원 투표에서 지명을 확보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부통령 후보로 재지명됐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은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전 미국 경제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어떤 미 대통령보다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활용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로부터 미국 국민을 속인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력 증강과 1천만 개의 새 일자리 창출, 중국에서 일자리를 되찾는 등 연임 우선순위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이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하며, 공화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