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MS "러·중 해커들, 미 대선 앞두고 활동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와 중국, 이란 해커들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경고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10일) 최근 몇 주 동안 선거와 관련된 사람들과 조직들을 겨냥한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단체 '스트론튬'이 지난해 9월부터 공화당과 민주당 자문위원과 미국의 싱크탱크 등 200여 개 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론튬은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캠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주로 담당한 단체로 지목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지르코늄'이 올해 3월과 9월 사이 수 천 건의 공격을 감행해 약 150건의 자료를 탈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공화당과 민주당 캠프의 유명 인사들뿐 아니라 대학과 정책 단체 관계자들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 공격이 자사 제품에 내장된 보안 장치에 의해 탐지돼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가정보국장은 사이버 공격 등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하려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의 움직임에 대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