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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유해발굴 4월 재개 희망'


지난 1999년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 미군 유해를 운구하는 미-한 연합사 장병들.
지난 1999년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 미군 유해를 운구하는 미-한 연합사 장병들.

북한에서 재개될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앞두고 미국 측 지원 인력이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발굴단 투입에 앞서 사전 준비작업을 맡게 됩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북한에서 6.25 전쟁 중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하기 위한 정지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군 전쟁포로.실종자 확인 합동사령부 (JPAC)’는 미군 유해 발굴 조사단이 북한에 도착했다는 미 태평양사령관의 28일 발언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레이몬 오소리오 공보관, JPAC] “People there are part of a logistics, basically…”

JPAC의 레이몬 오소리오 공보관은 28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는 북한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병참 전문가가 관련 장비와 물품이 항구에 무사히 도착해 목표 지역에 제대로 수송됐는지 점검하고 현지 기지를 설치하는 등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소리오 공보관은 그러나 미국이 시작한 현지 작업은 예비 과정일 뿐 본격적인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레이몬 오소리오 공보관, JPAC] “But the actual recovery operation for North…”

오소리오 공보관은 그러면서 1차 유해 발굴단이 북한 현지에 투입되는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4월 중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레이몬 오소리오 공보관, JPAC] “To my knowledge, it is sometime in April…”

한편 JPAC은 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에 3월부터 시작될 현지 기지설치 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10~15명으로 구성된 미군 유해 발굴단이 북한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발굴 요원들은 30~45일 동안 평안북도 운산군과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작업을 계속하게 되며, 11월경까지 4팀이 차례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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