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의 표지 인물로 실렸습니다.
‘Time’은 ‘핵 국가의 검증받지 않은 지도자 김정은의 기이한 세계’ 란 표지 제목으로 김정은의 출생 배경과 스위스의 학창시절, 성품, 취미, 권력층 내 함수관계 등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Time’은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뒤 처음으로 다음 주 베이징에서 미.북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등 가시적으로는 안정적인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ime’은 그러나 김정은이 훌륭한 지도자라기 보다는 특권층들의 권력 유지와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Time’ 은 또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시절 미 프로농구 NBA 팬으로 농구를 매우 좋아했다고 전했습니다.
1923년 창간된 ‘타임’ 은 지구촌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표지 인물에 싣고 있으며, 히틀러과 무아마르 가다피 등 독재자들도 표지에 실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