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 이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21일) 육군1야전군사령부와 해군 1함대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권력 공백이 생긴 만큼 북한 내부 결속 차원의 도발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김 위원장 생일인 지난 16일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까지는 내부 행사로 대남 부분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 그 이후로 도발 시점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군 최고 책임자가 도발의 구체적인 시기를 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국 군 당국자는 김 장관이 한국 군의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하는 차원에서 이런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