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공화당 소속 일레나 로스-레티넨 의원이 북한을 조만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오바마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차기 위원장인 로스-레티넨 의원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미-한 동맹에 대한 지지와 북한의 폭력 도당들을 추가 봉쇄하겠다는 표시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또 최근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호전적 도발로 한반도의 상황이 극도로 긴장됐다며, 한국의 우방국들은 한반도에 추가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단호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티넨 위원장은 이어 최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는 대북 제재를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지 않으면 북한의 핵 위협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