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늘 (9일) “황해북도에서 10여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났으며, 살림집이 무너지거나 큰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1천여 정보의 농경지에서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됐고, 가로수 1천여 그루가 넘어지면서 교통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황해남도에서는 2만3천여 정보의 농경지가 심각한 피해를 당했고, 1백 여 동의 살림집과10여 동의 공공건물이 무너졌을 뿐 아니라, 10여 개의 전신주가 넘어져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