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기록적인 장마로 42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고 한국 당국이 4일 밝혔습니다.
한국 당국은 이날 이번 자연재해로 1천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수도 서울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량 일부, 농경지 등이 침수됐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기상 당국자들이 2013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라고 밝힌 42일간의 장마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이미 싸우고 있는 공공 부문 비상 근무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뚜렷한 위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산사태를 방지하고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조치 등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자국의 교통이 정체되고 기반시설이 훼손됐던 서울 한강 변 침수 도로와 교량 대부분이 4일부터 재가동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과 태국, 버마,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폭우가 강타하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