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야후 총리는 가자 지구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의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병원들 지하에 폭발물을 감춰두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 엿새째인 13일,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지만, 이는 하마스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의한 사망자 수가 1백60명이 넘는다면서, 사망자 가운데는 무장대원뿐만 아니라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13일, 지상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하마스의 로켓 발사 시설들을 파괴하기 위해 이날 특수부대를 가자지구에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병사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앞서 12일 성명을 통해 양측에 휴전을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13일에도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