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보수 야당인 공화당(LR)의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결선 투표가 일요일(27일) 시작됐습니다.
프랑스 우파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을 거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일 총 7명의 후보에 대한 1차 투표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1차 경선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알랭 쥐페 전 총리, 두 후보가 결선 투표 후보에 올랐습니다.
사전 지지도 조사 결과 사회적 보수주의자로 이슬람 극단주의 척결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피용 전 총리가 온건파인 쥐페 전 총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는 공화당 후보는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와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게 됩니다. 르펜 대표는 반 이민과 반 무슬림을 내세우며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