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은 30일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금을 기존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빈국들의 전반적인 지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세계은행이 51개 개발도상국에 40억 달러 이상의 백신을 구매해 이미 전달했으며 곧 25개국에 수십억 달러를 더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총 41건의 요청이 접수됐으며 인구의 절반 미만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은행은 백신 계약, 선택권, 협정에 대해 정부와 제약회사들이 투명성을 높이도록 지속해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엿습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1일 코로나 백신 지원 자금으로 12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50여 나라에 대한 자금 집행을 곧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을 위해 기금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 사이의 광범위한 백신 접종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한편 세계은행은 전염병 기간 개발 도상국의 전반적인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