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할 WHO 국제조사단이 14일 중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중국 국가위생위원회가 11일 밝혔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애초 지난 1월 초 중국에 들어가려 했지만, 당시 비자 문제로 입국이 지연된 바 있었습니다.
중국국가위생위원회는 조사단의 자세한 일정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 트위터에서 "코로나 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할 국제 팀과 관련한 중국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단이 중국 당국과 협력과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과 인간 전파 과정을 밝혀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 관련 대응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과학자들이 아니라 WHO가 주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습니다.
한편 WHO 소속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