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알려준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3일) 자신의 트위터에 "BTS가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주고 아미(ARMY)로 알려진 전 세계 팬들의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BTS 멤버 제이홉과 마스크를 착용한 나머지 멤버들이 웃는 모습이 담긴 7초 정도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함께라면 이 대유행을 종식할 수 있다"며 BTS가 좋은 음악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상처를 치유해주는 메시지를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BTS가 최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며 "빌보드 1위 아티스트를 잘 따르고 코 위로 마스크를 착용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는 현재 393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미국(615만여 명), 브라질(404만여 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한편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천631만 명과 86만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