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코로나 감염, 2주 전보다 26% 감소…유럽, 2개월 만에 감소세


28일 미국 뉴욕에서 시민권 선서식이 열렸다.
28일 미국 뉴욕에서 시민권 선서식이 열렸다.

세계 최대 코로나 발병국인 미국의 신규 감염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감염은 최근 닷새 연속 6만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8일 기준 1일 평균 감염은 약 5만 2천 6백여 건으로 2주 전보다 26% 감소했습니다.

지난 2주간 28개 주에서 감염자가 15% 이상 감소했고, 14개 주에서는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버몬트주는 신규 감염이 50% 이상 감소했고, 확산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였던 미시건주도 약 40% 감소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던 지난 1월 정점을 찍은 뒤 현재 신규 감염, 사망자, 입원환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의 54.9%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38.4%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82.1%가 1회 이상 접종했고, 68.4%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한편 유럽 지역의 지난주 코로나 신규 감염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관련 입원환자와 사망자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29일 기준 유럽인의 약 5.5%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으며, 전체 인구의 7%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