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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 선수·코치 13명 코로나 감염


지난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불펜에 모였다.
지난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불펜에 모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데 따라 어제(27일) 예정됐던 2경기가 연기됐습니다.

미 언론은 말린스 선수 11명과 코치 2명이 지난 26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필라델피아에서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격리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로 예정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말린스의 홈 경기 개막전은 연기됐습니다.

앞서 말린스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3연전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필리스도 어제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예정했었지만 말린스 선수들이 사용했던 라커룸 소독을 위해 연기됐습니다.

MLB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2020 시즌이 예년보다 4개월 가까이 늦게 개막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상 한 해 한 팀당 162경기를 치르지만, 올해는 60경기만을 치르게 됩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29만 명과 14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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