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몰디브에 2천 89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 대응 긴급 자금을 승인했습니다.
IMF는 22일 성명에서 이사회가 ‘신속금융제도(Rapid Financial Instrument)’를 통해 몰디브에 긴급 자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타오 IMF 부총재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몰디브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어 몰디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IMF 긴급자금이 몰디브 경제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IMF측은 “몰디브 당국이 자금 지출에 대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가정과 사업체 등을 잘 분별해 기금을 잘 분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IMF는 몰디브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