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3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발병의 근원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코로나 조사의 초기 조사 결과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그 과정에 크게 우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코로나 조사가 중국 정부의 관여 없이 자유롭게 독립적인 전문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 관리들이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협조하기를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WHO 관계자들은 1월과 2월, 몇 주간 걸쳐 중국에서 머물며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WHO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완전히 협조적이거나 투명하지 않다면서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자국으로 들어왔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WHO 탈퇴 결정을 번복하고, WHO와의 협력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