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이 역사적인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위한 ‘2015 쿠알라룸푸르 선언’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으로 이루어진 아세안 공동체는12월 31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아세안 공동체는 아세안 창설 이후 48년만에 회원국간 각종 장벽을 허무는 단일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구 6억2천5백만 명, 국내총생산 2조6천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 공동체 내에서는 자유로운 무역과 자본의 이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아세안 공동체 10개국 지도자들이 모두 내년에 워싱턴 방문을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과 아세안 지도자들은 공동성명에서, 평화롭고 번영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