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000 기자, 2011년 새해 전망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고요, 어떤 조사인지 설명해 주시죠?
답) 네, 미국의 `CNN방송’이 지난 달 17일에서 19일까지 성인 남녀 1천 8명을 대상으로 2011년에 대한 전망을 전화로 조사한 것인데요, 그 결과가 지난 31일 발표됐습니다.
문)올 한 해 전세계 정치, 경제, 문화 등 전반에 대해서 미국인들이 어떤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답)네, 응답자의 63 퍼센트가 희망적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처럼 새로 시작하는 한 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1년 전과 비교해서 12%포인트가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에 새해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응답자는 35퍼센트였는데요, 이는 지난 해와 비교해 13%포인트가 줄어든 것입니다.
문) 우선, 새해 미국인들의 국내 정세에 대한 시각이 어떤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답)역시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64 퍼센트가 희망적이라고 답변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해의 69퍼센트 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문)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물었다지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답)미국인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73퍼센트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최고통치자로서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승인한다는 응답자는 48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문) 이번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이른바 효율성의 차이 (effectiveness gap)도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네, 많은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지만, 그 정책이 성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퍼센트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 그 정책들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사람들은 49퍼센트에 그쳤습니다.
문) 최근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새로 시작하는 하원의 다수당 자리를 되찾고, 상원에서도 크게 약진했는데요, 미국인들은 의회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보였습니까?
답)네, 응답자의 과반수인 51퍼센트는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장악이 미국을 위해 잘 된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같은 여론은 중간선거 직후 실시됐던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동일한 것입니다.
문) 그 밖에 어떤 사안들이 조사를 통해서 나타났나요?
답) 네, 앞서 말씀 드린대로 미국인들은 2011년 세계 전망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 스스로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지난 해 보다 조금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사에서는 올해 전망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는 63퍼센트의 응답자 중 남성이 64퍼센트, 그리고 여성이 62퍼센트를 차지해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좀 더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인들이 2011년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미국인들은 새해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 해에 대한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상당히 증가한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