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압둘라 압둘라 후보는 7일에 나올 예정인 예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둘라 후보는 6일 수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깨끗한 표가 부정한 표에서 분리”되고, 모든 부정 혐의가 해결된 뒤에야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원래 지난 6월 14일에 시행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결과를 지난주에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독립선거위원회가 약 2천 개 투표소의 투표를 감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7월 7일로 발표가 늦춰졌습니다.
압둘라 후보는 지난 결선 투표에서 경쟁 후보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을 돕기 위한 대규모 부정이 있었으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여러 주지사, 경찰이 투표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결선투표에서 가니 후보가 압둘라 후보를 1백만 표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니 후보는 지체 없이 예비 선거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