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쪽에서 미군이 운영하는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자살폭탄범이 자폭해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습니다.
아프간 언론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이 기지 내 식당 밖에서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기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위장했습니다.
존 니콜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12일 폭발장치가 터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테러범이 수 개월 전에 현지 직원으로 기지에 침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미군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아프간 북부도시 마자르-에-샤리프에 있는 독일영사관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