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 이스라엘 군 철수 시한이 어제(18일)로 만료된 가운데 양국은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가장 기본적인 (휴전 합의)위반은 리타니강 남쪽에 헤즈볼라 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군을 해당 지역에서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의 안보에 필요한 5개 지점에 한시적으로 병력을 주둔시킬 것이라면서, “레바논이 합의 사항을 이행한다면 이 지점들에 대한 주둔은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맞물려 레바논 남부 등 양국 국경 인근에서 무력 충돌을 이어왔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27일 발효된 휴전 합의에 따라 지난달 26일까지 철군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레바논이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하면서 철군 시한이 이날로 한 차례 연기됐었습니다.
휴전 합의에 따르면 양측 간 무력 충돌이 계속돼온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은 물론 헤즈볼라 무장대원들도 철수해야 합니다.
한편 레바논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레바논 영토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군 병력은 규모에 상관없이 점령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은 이스라엘 군 철수를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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