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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고등훈련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타이완 고등훈련기 AT-5 융잉 '브레이브 이글'. (자료사진)
타이완 고등훈련기 AT-5 융잉 '브레이브 이글'. (자료사진)

타이완이 자체 개발, 제작한 고등훈련기가 오늘(15일) 엔진 고장으로 추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타이완 공군을 인용해 타이완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AT-5 융잉 ‘브레이브 이글’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훈련비행 중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조종사는 낙하산으로 탈출에 성공, 약 30분 뒤 바다에서 구조됐습니다.

‘브레이브 이글’은 타이완 국영 항공우주산업개발공사가 미화 21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고등훈련기로, 2020년 첫 시험 비행을 했습니다.

공대공 및 공대지 전투 훈련용으로 개발된 브레이브 이글은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기 장착이 가능하지만 아직은 시험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 공군은 이전 기종인 AT-3와 미국의 F-5 훈련기를 대체하기 위해 2026년까지 ‘브레이브 이글’ 66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사고가 난 전투기는 비행 시간이 183시간에 불과한 신식입니다.

타이완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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