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3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무역 과학 금융 국방 에너지 문화 분야 등 양국 관계 증진에 관한 24개 협정과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정 체결 뒤 샤리프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방금 마무리된 고위급 전략협력 협의회 7차 회의에서 양국이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간 무역 규모 50억 달러를 달성하기로 (샤리프 총리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 쿠르드민병대(YPG) 등과의 싸움에서 파키스탄이 튀르키예를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도 양국 간 뿌리 깊은 역사와 외교 관계를 강조하면서 파키스탄에서 일어났던 홍수 등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서 튀르키예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도-파키스탄 접경 카슈미르에서의 폭력 사태 등 국제 분쟁 해결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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