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순방에 나선다고 중국 외교부가 10일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이 “12~17일 영국을 방문해 제10차 중-영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기간 아일랜드도 들러 지난해 수교45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왕 부장은 또 독일을 방문해 61차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관련 행사에서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영국과 아일랜드 외무장관, 그리고 MSC 의장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궈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오는 18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월 순회의장국 자격으로 “다자주의의 실천과 글로벌 통치체제 개혁 및 개선”을 주제로 한 고위급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궈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한 이 행사에서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유엔 창설의 임무를 재검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왕 부장은 20~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국제 경제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와 세계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궈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