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패통탄 태국 총리 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6일) 패통탄 칫나왓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신뢰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을 공식 방문한 패통탄 총리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10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중국과 태국은 전략적 이익에 대한 상호 신뢰를 심화시키고 서로를 굳게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국 수도 방콕과 중국 남서부 쿤밍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계획과 함께 디지털 경제와 전기자동차 분야를 통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온라인 도박과 통신 사기 근절을 위한 태국 정부의 조치를 평가한다면서, 두 나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호하고 원활한 교류협력 유지를 위해 사법기관 간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태국을 방문하는 이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태국의 최대 방문국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안전보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태국은 중국과 다른 이웃나라들과의 사법 협력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뤄진 패통탄 총리의 방중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집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