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최고 의결기구인 유럽연합 이사회가 27일 올해도 북한 인권 문제를 유엔에서 주요 현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이날 승인한 ‘2025년 유엔 인권 무대 내 EU의 우선순위에 관한 이사회 결론’에서 “EU는 (각국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관련 이니셔티브를 지원함으로써 인권 침해와 학대를 종식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EU는 아프가니스탄과 벨라루스, 부룬디, 북한, 에리트레아, 미얀마 등에 대한 국가별 이니셔티브에서 지속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EU는 북한이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조사 결과 밝혀진 자국의 심각한 인권 침해 및 학대 문제를 해결하고, 유엔 인권 시스템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U 이사회] “The EU will call upo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 address the findings of the Commission of Inquiry from 2014 concerning its serious human rights violations and abuses, and to meaningfully engage with the UN human rights system. The EU will continue calling on the DPRK to accept offers of dialogue and to re-engage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through the further return of diplomatic and humanitarian personnel to the DPRK.”
또한 “EU는 북한이 대화 제안을 수락하고 외교 및 인도주의 인력을 북한에 추가 복귀시킴으로써 국제사회와 다시 관여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는 2003년부터 유엔 인권이사회에, 2005년부터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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