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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통령 “파나마 운하 통제권 유지”…트럼프 대통령 발언 ‘일축’


파나마 운하을 지나가고 있는 대형 벌크선의 모습. (자료화면)
파나마 운하을 지나가고 있는 대형 벌크선의 모습. (자료화면)

중남미 국가 파나마 정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제권 반환을 주장한 파나마 운하를 자국이 계속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어제(20일) 소셜미디어 X에, 파나마 운하는 자국이 미국을 포함한 국제 무역에 책임을 갖고 관리해온 곳이라면서, 운하는 “현재와 앞으로 계속해서 파나마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파나마 운하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주장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정부가 과도한 통행료를 물리고 있으며 또한 운영권을 중국으로 양도하려 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78년 6월 16일 파나마의 당시 실권자 오마르 토리호소 장군과 ‘파나마 운하 조약’을 체결하고 1900년대 초 운하 완공(1914년) 전후부터 관여해온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파나마에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파나마는 1999년부터 이 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전 세계 해상교역량의 4%가량이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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