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정보 유출 혐의로 체포된 전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가가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34세 남성 아시프 윌리엄 라만은 어제(17일) 버지니아 연방법원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기밀 정보 유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2016년부터 CIA에 근무했던 라만은 기밀 문서를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은 뒤 이를 인쇄해 배포한 혐의로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성명에서 라만이 1급 기밀 정보를 “정보 열람이 불가능한 여러 사람과 공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기밀 정보 전송에 사용된 인터넷 라우터 등 여러 전자기기를 파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만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로 예정됐습니다. 그에겐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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