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어제(22일)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 북부 가자시티와 남부의 인도주의적 피난 지역 등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 보건 당국의 사상자 집계는 무장대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습에 앞서 민간인 피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경고 조치를 취했으며, 공습 목표물은 하마스 무장대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가자 북부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마지막 병원 중 1곳에 사전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 소재 카말 아드완 병원의 후삼 아부 사피야 원장은 ‘로이터’ 통신에 400명가량의 환자와 직원들을 피신시킬 차량 등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공습이 감행될 경우 대규모 사상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지난 20일 이 병원에 연료와 식량을 지원하고 100여 명의 환자와 직원들을 가자 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 내 하마스 잔존세력 소탕을 위해 가자 북단 베이트 라히야와 베이트 하눈, 자발리야 3곳을 중심으로 한 작전을 계속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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