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물 공급을 막아 수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주장했습니다.
국제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오늘(1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의도로 이같은 정책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1948년 유엔이 채택한 ‘집단학살 범죄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CPPCG)’에서 규정한 대량학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진실은 HRW의 거짓말과는 완전히 반대”라며,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조직의 지속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로의 지속적인 물 공급과 인도적 지원을 촉진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에 대한 물 공급 기반시설들이 계속 운영되도록 보장했고, 국제 파트너들이 보낸 급수차량들도 들여보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120만t의 인도주의 물자 진입도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1년 넘게 하마스 소탕전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은 전투 중 민간인 사망과 대량 이주민화 등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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