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어제(16일) 한반도 인근에서 미군 B-52 계열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자위대가 밝혔습니다.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감부(합동참모본부격)는 오늘(17일) 보도자료에서 양국 항공 전력들이 이날 한반도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일대와 일본 오키나와 남동부에서 합동 비행과 대공 방어훈련을 포함하는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미 공군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52 계열 폭격기 1대와 미 공군 최신예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4대, F-35A ‘라이트닝II’ 스텔스 전투기 4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3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계열 전투기 13대가 참가했다고 자위대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은 일본의 국가안보와 관련된 (역내) 활동이 강화되면서 일본 주변 안보환경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가운데 양자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은 “무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본과 미국의 강력한 의지와 자위대와 미군의 준비태세를 재확인하고 미일동맹의 억제력과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 한국 공군은 지난 10월 31일 북한의 ‘화성포-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인근에서 공중연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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