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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해병대, 일본 오키나와에서 괌으로 이동 시작


일본 오키나와현 주일미군 공군기지인 후텐마 비행장에 미 해병대 수송기 오스프리가 정렬해 있는 모습. (자료 사진)
일본 오키나와현 주일미군 공군기지인 후텐마 비행장에 미 해병대 수송기 오스프리가 정렬해 있는 모습. (자료 사진)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 중인 미군 해병대의 괌으로의 이전이 어제(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해병대와 일본 방위성은 공동성명에서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약 100명이 괌으로 이동하면서 재배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오키나와현의 미군 기지 관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6년 미 해병대 이전에 합의하고, 2012년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미일 양국이 합의한 계획에 따르면, 현재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1만9천 명 중 약 9천 명이 오키나와에서 철수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약 4천 명은 단계적으로 괌으로 이동하고, 5천 명은 하와이나 미국 본토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괌 소재 미군 기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 28억 달러를 지불했으며, 미국은 나머지 비용을 부담할 계획입니다.

양국 공동 성명에 따르면, 미 해병대와 일본 자위대는 괌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키나와현은 일본 국토의 0.6%에 불과하지만, 주일미군 전용시설의 약 70%가 이곳에 집중돼 있으며, 주일미군 5만여 명 중 대부분이 이곳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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