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소속 A-10 ‘선더볼트 II’ 공격기 편대가 필리핀에 전개됐다고 미국 공군이 어제(8일) 밝혔습니다.
미 제7공군 51전투비행단(주한미군 오산기지) 예하 제25전투비행대대 소속 이들 A-10 편대는 지난 6일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51전투비행단 공보실이 이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태평양공군 주관으로 15일까지 실시되는 필리핀 공군과의 연합훈련은 양국 공군의 조종과 유지보수 역량을 증진하고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공군의 작전준비태세 향상과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공군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역내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이들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에 24대가 배치돼 있는 A-10은 기수 하단 중앙에 장착된 30mm구경 GAU-8/A ‘어벤저’ 회전기관포의 탁월한 장갑 관통 능력 등으로 이른바 ‘탱크 킬러’로 통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처럼 근접항공지원(CAS)에 특화된 이 기종 운용을 10년 더 연장하기로 지난 2019년 결정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 퇴역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