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오늘(31일) 중동에 고위 관리들을 파견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 해결에 나선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30일)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 아모스 호스타인 미국 대통령 특사 등이 이날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또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 에릭 쿠릴라 사령관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충돌 그리고 하마스 억류 인질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앞으로 1~2주 안에 이스라엘과 분쟁 당사자들 간의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협상을 낙관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한편 나임 카셈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는 어제 최고 수장으로 선출된 뒤 행한 첫 발언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셈은 “우리의 계획은 레바논을 보호하고 우리 땅을 해방시키며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란과 역내 친이란 세력인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은 스스로를 ‘저항의 축’이라고 자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항전 의지를 계속해서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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