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외교 수장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종식과 중동 지역 갈등의 외교적 해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어제(25일) 통화를 했다며, 이들은 “가지지구 전쟁을 종식하고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며,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을 완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레바논과 관련해 “블루 라인 양측의 레바논과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외교적 분쟁 해결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루 라인은 지난 2000년 UN이 설정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실질적 경계선으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한 뒤 두 나라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양국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됐습니다.
아울러 “레바논에서 증가하는 인도주의적 수요에 대해 논의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최근 미국이 발표한 1억 5천7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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