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어제(14일) 레바논 북부를 공습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정부가 밝혔습니다.
기독교도가 다수인 레바논 북부 아이토우 마을에 대한 이날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8명이 다치고 주택 한 채가 타격을 입었다고 현지 시장이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군의 군사작전이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 이스라엘 접경 남부 지역에 맞춰져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로켓과 포탄 115발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오늘(15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지역을 비롯해 북부 해안 지역 수십 곳에 아침 일찍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에서 국지전 수준의 공방을 계속해왔으며, 이달 들어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본토에 대한 지상작전을 본격화하면서 충돌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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