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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연례 핵 훈련 ‘스테드패스트-눈’ 돌입


2022년 10월 18일 벨기에 클라인브로겔 공군 기지에서 나토의 ‘스테드패스트-눈(Steadfast Noon)’ 핵 억제 훈련에 참가한 벨기에 F-16 제트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2년 10월 18일 벨기에 클라인브로겔 공군 기지에서 나토의 ‘스테드패스트-눈(Steadfast Noon)’ 핵 억제 훈련에 참가한 벨기에 F-16 제트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오늘(14일)부터 연례 ‘스테드패스트-눈(Steadfast Noon)’ 핵 훈련에 돌입합니다.

나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토 13개 동맹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2주에 걸쳐 진행될 이번 훈련에 서유럽 지역 내 8개 공군기지에서 온 2천여 병력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또 핵 탑재가 가능한 제트기와 함께 폭격기, 전투기, 공중급유기, 정찰기 및 전자전기들이 대거 참여하며, 일부는 개최국 벨기에와 네덜란드, 이밖에 덴마크와 영국, 북해 상공에서 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올해 처음으로 파견된 F-35A ‘라이트닝 ІІ’ 스텔스 전투기가 핵 관련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다만 이번 훈련에서 실제 핵탄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나토는 밝혔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핵 억제력은 동맹 안보의 초석”이라면서, “스테드패스트-눈은 동맹의 핵 억제력을 시험하는 중요 시험대로, 이는 나토가 모든 동맹국을 보호하고 방어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적에게 전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지난해 10월에도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지중해 일대에서 B-52 계열 전략폭격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스테드패스트-눈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매년 10월 이같은 핵 억제 훈련을 이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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