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 중인 평화유지군이 현 위치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책임자인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 담당 사무차장은 3일 기자들에게 “평화유지군은 분명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부여한 임무를 이행하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UNIFIL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유일한 소통창구”라고 강조하면서, “당사자들은 평화유지군의 안전과 보안을 존중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UNIFIL은 유사시에 대비한 계획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에 대한 지상작전을 포함해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해온 이스라엘 군은 남부에 주둔해 있는 UNIFIL에 안전을 위해 양국 국경으로부터 레바논 쪽으로 5km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할 것을 최근 요청했습니다.
UNIFIL은 레바논 남부 접경에 설정된 완충지대인 ‘블루라인’과 남부의 리타니강 사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50개국 출신 1만여 병력과 800명의 민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요7개국(G7) 정상들도 이날 공동성명에서 UNIFIL의 임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당사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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